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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My Story/사는이야기 2019. 3. 19. 10:00
저번주는 정말 몸이 안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신경을 너무 썼더니 머리 뒤가 너무 아파서
도저히 영상을 만들수가 없었어요.
또 무리해서 만들면 만들겠지만 그건 아닌거 같아서
목요일부터는 거의 모든 것을 쉬었어요.
친한 이웃들 댓글만 짧게 달고
유튜브도 거의 안 봤어요.
일요일에 교회도 쉬고 싶었지만
또 약속이 있어서 안 나갈 수가 없었어요.
교회를 갔다가 약속한 분들 만나러 갔어요.
그 중 한 분 아들이 정말 똑똑한 아이인데
(제가 중학교때 가르쳐서 알아요.)
자사고를 가서는 사춘기가 와서 방황을 아주 많이 했거든요.
고1 말부터는 내신은 거의 포기하고 게임만 했데요.
그러다가 3학년되고 좀 정신을 차리고 정시로 가려고
공부를 했나봐요.
뭐 머리가 워낙 좋은 아이니까 조금만 해도 되었겠죠?
어쨌든 성균관대를 합격했데요.
실은 그 아이 정도면 서울대 가야 하는건데
방황한 걸 감안하면...
3학년초에는 그 성적으로 광운대 갈거라고 했다네요.
운도 많이 따라준거죠.
이번 고3 아이들 보면서 성적이 진짜 좋으면 모를까
대학 가는거 운이 많이 작용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대학뿐이겠어요? 인생이 그렇죠.
특히 누구를 만나느냐는 중요한거 같아요.
그게 운이구요.
세상이 노력으로만 되는 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조금 허탈은 하지만 그게 현실인데 뭐 어쩌겠어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요.
지금 이 나이에 무슨 성공을 바라겠어요?
그런 걸 바라는 것이 아니고 주변에 마음씨 좋은
편한 사람들이 가득했음 좋겠습니다.
뭘 하든 건강이 우선인거 같아요.
너무 무리하지 말고 너무 집착 할 이유도 없는거 같아요.
이게 다 뭐라구. 몸을 상하면서까지 할 이유는 없는거죠.
그냥 즐겁게 되면 되는데로 안 되면 안 되는데로 하다보면
그게 추억이 되고 역사가 되겠죠.
이번 주는 좀 편하게 보내고 일요일도 좀 쉬고 하면
몸이 많이 좋아질거 같아요.
젊을 때는 아파도 금방 나았지만
이제는 정말 몸을 아껴야 하는 나이가 된 거 같아요.
유튜브한지도 5개월이 다 되고
지금까지 정말 쉬어 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피곤한 거 같아요.
좀 편하게 좀 쉽게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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