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공부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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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준비를 시작할 때My Story/공부방이야기 2019. 3. 28. 13:44
또 전쟁의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이번 전쟁은 이길 수 있을까요? ㅎㅎㅎ 보통 중간고사가 4월 말에서 5월 초니까 지금쯤 시작해야죠? 보통 4주 전에 시험 준비를 시작하거나 부족한 학생들은 6주 전에도 시작하니까요. 고등부의 경우에는 범위가 많은 학교는 6주 전에 슬슬 시작해야 대충 맞는 거 같더라고요. © geralt, 출처 Pixabay 학교 선생님들 너무 막 가르치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님 아이들이 부족한건가?ㅋㅋ 그분들도 이것저것 할게 많으니까 그렇긴 하겠지만 학생들 배워오는 거 보면 정말 가관도 아니죠. 다 와서 물어보니... 넌 학교서 뭐 했니? 하면 "쌤이 너무 빨리해요. 혼자 얘기하고 끝내요. 너무 못 갈쳐요." 진짜 여러 가지 소리가 나오죠. 심지어 어떤 학교는 시험 범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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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아이들의 변화My Story/공부방이야기 2019. 2. 23. 18:27
모두들 다 아시다시피 요즘 아이들은 다르죠?예전에는 그래도 쌤 앞에서는 고분고분하던 그런 아이들이 드물죠.그래서 쌤이 좀 쉽다 싶으면 정말 버르장머리 없는 게 장난이 아닙니다.제가 데리고 있는 학생들은 그래도 나름 괜찮은 아이들인데도전에 비해서 힘든 아이들이 꽤 많아요.물론 저는 쉬운 쌤이 아니고 드세기로 유명한 쌤이라서아이들이 한마디로 막 덤비질 못하죠.바로 욕이 나가고 심한 소리가 적나라하게 나가니까 자기들도 알죠 덤볐다간 사단 나겠다.이래서 쌤들이 드세지는 겁니다.저는 원래 드센 사람이고요 ㅎㅎ그래서 드세지 않은 사람이 학원 쌤을 하면 고생을 많이 하는 겁니다.저같이 드센 사람도 고생이 장난이 아닌데오죽할까요?아이들에게 잘해주긴 하지만 만만하게 보여서는 안 됩니다.한 고등부 학생이 있었는데요.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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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의 일주일 내내 학원을 도는 아이들My Story/공부방이야기 2019. 1. 3. 17:53
아이들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그냥 학원으로 돌리는 엄마들이 있다.그게 맞을까? 물론 진짜 공부를 잘 하는 상위권 아이들에게는 맞는 방법 일지도 모른다.그 아이들은 많이 배워도 소화를 해내니까... 하지만 그런 소화력이 없는 아이들을 학원에서 학원으로 돌게 하는 것은 그냥 밥만 자꾸 먹이고 소화 할 시간은 주지 않는거나 다름 없다.아이들이 건강해지질 않는거다.아이들이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익힐 시간을 줘야 하는데 그럴 시간도 없이 또 학원을 가야 하니 어떻게 성적이 오르겠는가? 이런 아이들이 하는 말이 있다. "아~~ 아는건데 실수했다." "잠시 착각했다." 등등결국 완전히 이해를 못했다는거다.또 어떤 엄마들은 학원에서 오래 있다가 오면 좋아한다.왜 얘가 학원에 오래 있을까? 못하니까 붙들려 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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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의 4번의 시험My Story/공부방이야기 2018. 12. 10. 17:25
중고등학생들은 1년에 4번의 시험을 보고 그때가 되면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고생이 말이 아니다. 아이들은 여러 과목을 공부하려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고 선생님들도 자기가 맡은 과목에 따라 성적을 내야 하니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멘탈이 약한 선생님들은 시험기간 내내 한의원 다니거나 여기저기 아파서 물리치료 받으러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 멘탈? 결국은 돈이다. 그냥 부업으로 남편이 돈 많이 벌어다 주는데 너무나 심심하고 내 실력을 낭비하기 싫어서 공부방 일을 한다면 멘탈이 강할 것이다. 그럼 뭐 애들이 시험을 못 봐서 그만 두더라도 그러거나 말거나 하고 절대 한의원 따위 다닐 정도로 아프지 않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실은 공부방을 오래 하지도 못한다. ㅎㅎ 하지만 만약 상황이 그렇지 않다면 시험에 목을 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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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의 학부모들My Story/공부방이야기 2018. 12. 4. 21:48
공부방을 하다보면 여러 유형의 엄마들을 만나게 된다. 어떤 사람은 정말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결국은 친구가 되고 어떤 사람은 정말 매너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람도 있다. 어떤 엄마는 정말 사람이 좋아서 그 집 아이가 무척 힘든 아이였는데도 그 아이 엄마 생각을 하면서 그 아이를 가르칠 수 있었던 경우도 있다. 이런 엄마들을 만난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그 엄마는 겨울에 고구마를 구워서 여러번 보내주셨다 ㅎㅎ 호박 고구마가 참 맛있었다.) 그런 엄마들한테 위로도 받을 수 있고 결국에는 친구처럼 되니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정말 이해가 안 가는 부모들도 있다. 이런 부모들을 많이 만나면 힘든게 몸뿐만 아니라 정신까지도 다치게 되서 일이 싫어지고 결국에는 일을 그만두게 되기도 한다. 힘든 학부모들 유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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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운영 방식My Story/공부방이야기 2018. 11. 26. 17:01
공부방을 하는 방법은 3가지 정도이다. 첫번째는 본인의 집에서 운영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학생집을 방문해서 하는 방법이고 세번째는 카페에서 만나서 하는 방법도 있고 아예 작은 평수의 아파트를 얻어서 거기서 일을 하기도 한다. 본인의 집에서 하는 경우는 사생활을 보장 받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가족들도 불편하고 수업이 끝날 때까지 자기 방에서 조용히 있어야 한다. ㅎㅎ 학생집을 방문해서 일을 하는 경우에는 학생이 아프거나 해서 수업을 취소 할 때 미리 전화를 주지 않으면 그 집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오는 수도 있다. 이런 일이 있겠냐고 하지만 많이 발생한다. 특히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수시로 여기저기 아프네 하면서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수업 시간을 바꾸기 때문에 인내심이 없으면 힘들수 있다. 카페나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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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개설 방법My Story/공부방이야기 2018. 11. 22. 18:20
주변 사람들이 공부방을 개설한 방법을 보면 거의가 자기 아이들의 친구들을 가르치게 되면서 시작을 하게 된다. 그렇게 하나 둘씩 모이다가 전문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기 아이가 똑똑하면 주변 엄마들이 비결이 뭐냐고 묻고 집에서 본인이 지도 한다고 하면 일이 시작되는거다. 똑똑한 자식은 엄마에게 일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는... 내 경우는? 전혀 아니다. 난 원래 학원에서 아이들을 5년정도 지도를 했고 결혼하고 쉬다 보니까 집안 일이 내 적성하고는 거리가 너무나 멀다는 걸 알고 기도했다. 그러다가 종교를 바꾸려고 한 적이 있어서 성당을 나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세례공부를 하다가 알게 된 사람이랑 얘기를 하다가 강사를 했었다고 하니까 자기 아이를 봐달라고 해서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