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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의 일주일 내내 학원을 도는 아이들My Story/공부방이야기 2019. 1. 3. 17:53
아이들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그냥 학원으로 돌리는 엄마들이 있다.
그게 맞을까? 물론 진짜 공부를 잘 하는 상위권 아이들에게는 맞는 방법 일지도 모른다.
그 아이들은 많이 배워도 소화를 해내니까...
하지만 그런 소화력이 없는 아이들을 학원에서 학원으로 돌게 하는 것은
그냥 밥만 자꾸 먹이고 소화 할 시간은 주지 않는거나 다름 없다.
아이들이 건강해지질 않는거다.
아이들이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익힐 시간을 줘야 하는데 그럴 시간도 없이
또 학원을 가야 하니 어떻게 성적이 오르겠는가?
이런 아이들이 하는 말이 있다. "아~~ 아는건데 실수했다." "잠시 착각했다." 등등
결국 완전히 이해를 못했다는거다.
또 어떤 엄마들은 학원에서 오래 있다가 오면 좋아한다.
왜 얘가 학원에 오래 있을까? 못하니까 붙들려 있는거다.
똑같은 돈 내고 더 오래 있으니까 좋아하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오래 학원에 있는 애가 시험을 잘 볼리가 없다.
결국은 학원을 다녀도 자기 공부는 자기가 해야 하는거다.
내가 가르친 학생 중에 어떤 학생은 왔다갔다하는데 3시간이 걸리는데도
대치동으로 과학을 들으러 다닌 학생이 있었다.
토요일에 오전 12시에 여기서 가면 5시에 다시 집에 온다.
그리고 나한테 다시 영어를 배우러 왔는데 와서는 피곤해서 서로가 힘들었다.
진짜 뛰어난 아이라면 대치동까지 유학(?)을 가서라도 좋은 쌤한테 배워야겠지만
이 동네에서도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이 대치동을 왜 가는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엄마를 꼬드긴 수학선생이 있었는데 정말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본다.
어떻게 해야 할까? 엄마가 옳은 판단을 해야 한다.
그래야 휘둘리지 않고 아이를 위한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자기 아이를 똑바로 판단하고 관리해야 한다.
너무 방임의 부모도 문제고 너무 지나치게 관심을 가져서 오판하는 부모들도 문제다.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고 혼자 서는 법도 가르쳐주고
필요하다면 옆에서 공부도 같이 해주는 부모가 좋은 부모다.
어쩔 때는 부모가 같이 해줘야 한다.
일주일에 2번 만나는 쌤들이 뭔 그리 큰 변화를 만들겠는가?
매일 항상 같이 있는 부모도 못 만드는 변화를...
학원으로 돌리는 것은 성적을 올리는 방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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