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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하는 데 10시간 걸린 #04 3분 영어My Story/유튜브이야기 2019. 3. 5. 12:32
제가 3분 영어라는 코너를 하는데요.
3분 안에 중요한 문법이 들어간 문장을 설명하는 거예요.
문법도 설명하고 실제로 회화에서는
어떻게 쓰이는지도 설명하고요.
왜 3분을 달았냐?
간단하게 핵심만 뽑으려고
또 하나는
3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이 있어야
저도 핵심 중에 핵심만 뽑으려고 할 거고
그러면서 제 한계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서였어요.
제가 은근히 쉬운 걸 싫어해요.
쉬운 건 지루하거든요.
하여튼...
이번에 부가 의문문을 3분 영어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들었죠..근데 좀 많겠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거기다 설명이 많으니까 사람들이
이 정도 들으면 머리 아파하면서
나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서울 본토박이이지만
사투리를 잘 쓰는 편이라서
중간에 사투리를 넣으면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부분도 넣기로 했죠 ㅎㅎ
근데 헉... 3분 영어가 편집프로그램에 넣어보니까
거의 6분이 되는 거죠....
이걸 어떻게 반으로 줄이지?
이때부터 난리가 난 거죠...
필요 없거나 합칠 수 있는 건 다 합치고
진짜 제 머리로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요.
그래서 결국 결과물은 3분 30초...
더 이상은 자를 수도 뺄 수도 없다는 판단이 서서
그냥 공지로 3분이 넘어서 죄송하다고 썼어요.
편집 시간이 저녁 9시에 시작했는데 새벽 4시까지 하고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잡아서 1시까지 마무리하고
1시 조금 넘어서 올린 거 같아요.
실화냐?....
실화임다.
오늘 제 영상을 제가 다시 보니까
너무 잘 만든 거죠~~~
하~~명작이다^^
제 자신이 너무 기특한 거죠.
아무도 몰라줘도 저걸 3분 30초에 끊었다는 게...
캬~~이거 다른 사람은 할 수 있었을까? ㅎㅎㅎ
진짜 편집 기술이라고 유튜브 영상 몇 개 보고한 건데
제 자신을 마구마구 칭찬해주고 싶은 거죠~~
너무 고생을 해서 어제는 뒷골도 땡기고
수업을 하는데 머리가 띵띵하고요.
결국은 12시에 누워서 1시까지 책만 보다가 잤어요.
요즘 제가 12시에 눕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일찍 자는게 새벽 2시거든요.
많이 피곤했던 거죠.
어쨌든 저는 앞으로 이런 사태를 다시는 만들지 않도록
이번 경험을 통해서 배우고
좀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도 행복해요^^
여러분도 행복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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