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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유튜버의 유튜브 2달
    My Story/유튜브이야기 2018. 12. 21. 17:17


    유튜브 시작한 지 2달 정도가 되었다.

    진짜 2달이 지났는데 한 2년 지나간 거 같은 건 왜 일까?

    그동안 너무 정신없이 시간이 갔고 그 사이 기분이 너무 오르락내리락해서 일까?

    영상을 시리즈로 5개씩 15개를 올리고 나서 내린 결론이 이걸로는 아무리 해도 안 되겠다였다.

    나는 문법이나 대화를 기초부터 올려서 점점 높여가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뭐 조회 수가 전혀 안 나오니까 파워포인트로 고생한 게 너무 아까워서 할 수가

    없었다. 특히 문법 쪽은 아예 뭐 보지를 않으니...

    문법을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도 그렇지만 일단 내 영상이 매력이 없다는 거니까

    그런 걸 100개를 올려봤자 누가 보겠나...

    내가 원래는 사람들도 엄청 웃기고 여자답지 않게 터프하게 말을 해서 주변 사람들을

    빵빵 터지게 하지만 영상 속에서는 그 내용에 충실해야지 뭐 이런저런 잡소리 하는 게

    싫어서 딱 내용만 말하니 재미도 없고...

    퀴즈도 너무 쉬워서 정말 영어 기초가 없는 사람들이 보면.. 그래도 쉬울 텐데

    요즘처럼 사람들이 어느 정도는 영어를 하는 상황에서 누가 그 퀴즈를 보겠는가?

    주변 유튜브 쌤들도 예의상 보긴 하지만 필요해서 보겠는가? ㅎㅎ

    그래서 내린 결론이 그냥 누가 보든 도움이 되고 나도 만들면서 도움이 되는

    phrasal verbs 와 idioms를 만드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이 영상만 만들고 있다.

    다행히도 내가 문법도 그렇지만 관용구 이디엄 쪽을 무쟈게 공부해 놓았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으니 더 좋다.

    구독자는 오늘로 44명이 되었는데 느릿느릿 늘어도 늘고 있으니까 좋다.

    근데 내가 원하는 구독자들은 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고자 하는 충성 구독자들이다.

    어떻게 이 사람들을 만들 수 있을까?

    하여튼 이놈의 유튜브가 사람을 쉬질 못하게 하고 계속 생각하게 만드니...

    좋게 보면 좋지만... 어쩔 때는 좀 쉬자... 이런 생각도 든다.

    구글... 진짜 무서운 놈이다. 전혀 일하라고 안 하지만 일하게 만드는

    아주 지능적인 못된 사장 놈...이다.

    좀 마음이 편해진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친한 친구가 아프다........

    얼마 전에 그 소식을 듣고 나서부터 또 인생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고 인생 뭐 있냐?

    그냥 쉽게 가~ 이런 생각이 들고부터는 유튜브 하는 게 이제 그다지 간절하진 않고

    안되면 안 되는 거지 뭐 이런 생각이 든다.

    난 뭘 할 때는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안 되는 것을 뭐 괴로워해서 어쩌겠는가?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유튜브를 계속 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몸을 망치거나 안 된다고

    괴로워하면서 우울해하는 건 아니지..

    건강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다!!!

    그냥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면 되는거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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